오늘부터 시위는 신호등 시위가 어떨까요?

자다 잠깐 일어나 부랴부랴 오마이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아까 4시쯤에 자러 갈 때는 광화문에서 주욱 밀려서 소강상태였는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무서웠지요.

그런데 이게 왠 걸?
평화적이고 질서있게도
초록불일 때 횡단보도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신호가 바뀌면 인도로 돌아오는
매우 합법적인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즐기고 있고 지나가던 운전자분들도 경적으로 응원을 보내는
축제의 한 마당으로 보였습니다.
비록 본 건 CCTV화면이었지만,
그 열기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요.
우린 비폭력 평화시위를 주장하고 있는겁니다.
지금의 방식으론 아무리 우리의 뜻이 옳다고 하여도,
2Mb와 경찰들은 진압할 수 있는겁니다.
현실적으로도 현재의 방법으로는 청와대에 갈 수 없고
간다손 쳐도 구글 어스로 본 청와대는 제법 넓었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실제 모습은 모릅니다..;)
정문 앞의 소란이 그곳까지 직접적으로 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차하면 귀에 이어폰 꽂고 그냥 자버리면 되는거니까요.

오늘부턴 우리의 노는 방법을 바꿔보는게 어떨까요?
차선점거 하지 말고, 시청광장을 비롯하여 시내, 아니 전국의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시위를 해봅시다.
우린 서로 감정상하고 다치기 위해 시위를 시작한것도, 참여한것도 아니었지 않나요?
이런 험악한 상황만 계속되다간 결국 누군가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실명위기인 분이 계시지요...쾌유를 기원합니다.)
위험하단 인식이 퍼지면 우리는 거리에 나가는 것을 주제하게 될 것이고
이 축제는 흐지부지 사라질것 같습니다.
우리 한번, 다치고 피나는, 나중에 다시 생각했을 때 슬퍼질 수도 있는 시위를 잠시 지양하고
웃는 얼굴로 자랑할 수 있는 평화적이고 아름다운 놀이를 해보자구요.

by 국사무쌍 | 2008/06/02 06:11 | 일상에의 꿈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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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eutsch`s We.. at 2008/06/02 10:36

제목 : ■ 새로운 형식의 시위 횡단보도 건너기 시위!! (..
6월 2일 아침 5시, 서울광장 플라자 호텔 서울광장, 서울광장 덕수궁을 연결하는 횡단보도에서 감행된 횡단보도 시위 동영상입니다. 누가 생각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횡단보도를 계속 건너갔다가 건너오면서 구호를 외칩니다. 물론 보행자 신호인 파란 불이 켜졌을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겁니다. 합법의 테두리를 교묘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런 시위를 하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하하 이 장면은 덕수궁과 서울광장을 오가는 횡단보도에서 장면.....more

Commented by 렘군 at 2008/06/04 18:16
그래도 관심있는 사람이 있었네.... 내주변에 어찌 이리 무관심한 사람뿐인지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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