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0일
어느게 센걸까... 독고구검
넵 격조했습니다.
은근히 한번 손을 놓으면 손이 안간다니까요, 블로그.
제목에 썼다시피 요즘 무협지에 빠져있습니다.
그것도 바이블 취급받는 김용 무협지 15권!
넵 톨킨은 안읽어도 김용은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전에 몇개정도는 읽은게 있지만 모처럼이니까 다시 하나하나 읽어보자고해서
천룡팔부부터 시작해서 협객행,연성결,원앙도,소오강호 등등을 읽어나가 신조협려까지 읽었습니다.
아직 안읽은건 의천도룡기,서검은구록,녹정기 이렇게 3개이긴한데, 저건 죄다 읽어본거니까 따지자면 다 읽어본셈이네요.
왠지 다 읽고 주인공들의 처절한 인생역정(약 3인 제외)에 대해 적어볼까..했지만 포스팅거리가 생각난김에 독고구검부터.
김용월드에서 최강자를 꼽으라면 무명승과 함께 꼭 나오는 독고구패. 하지만 선대에 독고구패란 사람이 있어 킹왕짱이었지~라며 언급될 뿐이고 정작 출현은 하지 않아서 이 아자씨가 어떻게 싸웠나, 대체 뭘하고다닌겨!? 같은건 김용아찌빼고는 아무도 모르지요.
다만 이 아저씨의 무술을 배운 사람들이 하나같이 당대 최강의 검사칭호를 달고 있으니 최강이라고 불립니다.
독고구검의 흔적은 김용의 15권 소설 중 총 2번 신조협려와 소오강호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건
이 아저씨는 검을 썼음/방어? 그게뭔가요 먹는건가요?/무패/아무튼 엄청 쎔. 이렇게 4가지 뿐입니다..[...]
소설의 전개상 어쩔 수 없는것이겠지만 난다긴다하는 주인공들도 한두번은 패배를 경험한적 있으니(위소보는 말빨로는 안졌을지도...)대단한 것이지요.
그런데 특이한게, 신조협려에서는 독고구패가 데리고 놀던 신조(아무리봐도 타조입니다. 감사합니다.)가 나와서 독고구패의 수련법을 양과에게 가르쳐줬고 소오강호에서는 독고구패의 먼 제자가 나와서 독고구검을 가르쳐 주는데 이게 제법 상이하게 나오지요.
양과는 신조에게 초식이고 뭐고 배운적이 없고 신조와 대련하거나 신조가 독고구패의 수련법(이라고 양과가 추정)을 가르쳐 주면 그대로 하거나 신조가 주워다 주는 뱀쓸개를 먹으며 내공이 쌓여서 강해졌고
영호충은 몇일?사이에 풍청양에게 검법만 배우고 검법으로는 천하무적이 됩니다. 다만 내공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배우지 못했지요. 풍청양이 검종인것도 있지만요. 그 결과 영호충은 중반까지 내공은 커녕 내상을 처리하지못해서 빌빌거리다가 간신히 흡성대법을 배워서 고수노릇을 하게 됐고 최후반에는 역근경까지 배워서 완전무결한 무공을 가지게되긴하지만...
즉, 내공으로 후려치면 게임끝 vs 초식을 다 깨면 내가 이김'ㅅ'ㅗ으로 2개로 나눠져 있단말이지요.
일단 내공쪽은 신조긴 하지만 아무래도 새대가리다보니 독고구패가 말년까지 있었지만(검총과 신조는 함께) 파결식을 가르쳐 줄수는 없을것이고...남은건 우리 주인이 이렇게 하더라+이거 먹으면 몸에 좋더라 주인님도 좋아하신듯? 이 2개만 주구장창 가르쳐 준 결과 이렇게 된거 같고...검법쪽은 독고구패가 어떻게 내공을 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약하다면 그닥 전해 줄 필요까지는 없었을 것같고... 강하다면 안전해줄 이유가 없으므로 기연이나 신조버프라고 치고, 그나마 가르쳐 줄 수 있는 검술 정리한것만 후대에 전했다..정도일텐데, 문제가 뭐냐면
그래서 내공이 쎔? 초식이 쎔? 이걸로 빠진다는거...[..]
극 중 묘사로 보면 우선 내공이 강하면 경공도 세지고 몸도 튼튼, 사술에도 잘 안걸리고 오래사는 등의 효과가 있는거 같고
독고구검의 초식은 칼 한번 맞대지도 못하게 하면서 농락하긴하는데, 냅따 반응할 수 있는 한계이상으로(속력이건 힘이건 연위갑 같은 아이템 버프건..)공격이 들어오면 그대로 끗 말리는거라 미묘하다는거.
영호충은 내공 센 애들한테 은근히 밀리는거 자주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양과가 독고구검을 쓰는 애를 만난적이 있는것은 또 아닌지라(라곤 해도, 신조랑 놀면서 강해진 이후에 밀린적이 있는것도 아님...끽해야 금륜법왕이랑 호각. 지못미 용상반야공) 내공이 훨씬 강한 상대를 월등한 초식(타구봉법)으로 밀어붙이는것도 자주 나온거라서 뭐라 말 할수 없는 부분이라는거ㄱ-...
아무튼 결론은 주인공이니까 세겠지 뭐ㄱ-...
왜 썼냐면 간만에 포스팅 땜빵!
# by | 2009/05/10 21:54 | 활자류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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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최신 내공 < 실전 비급 초식
최신 초식 < 실전 비급 내공
입니다.
내공은 뒤로 갈수록 쇠퇴되어 청조쯤 가면 거의 보이지도 않지만
초식은 꾸준히 명맥을 잇는거 같거든요..
설산비호를 재밌게 봐서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초식이 약해진거 같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소오강호에서 초식의 허무성을 드러낸 마당에서 강해지나 약해지나는 별 의미 없는거 같고...
요즘은 둘다 못 보지만;
요즘건 저도 둘다 안봐요..[..]
걍 예전부터 간간히 보던거라+녹정기에 대한 알콩달콩한 추억이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었을 뿐
김용 소설은 대충 수박 겉햙기식으로 읽다가 던졌어서;;
날 잡아서 적어봐야...
아무튼 재밌었습니다.